공항에서 한국을 떠나 미국을 거처 콜롬비아로 온 지 열흘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콜롬비아 보고타 공항으로 들어오는데 인터뷰를 하는데 여러 가지 질문을 받았습니다. “당신은 내년 12월까지 비자를 받았지만 이렇게 오래(1년 6개월)동안 콜롬비아로 들어오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냐”고 질문을 받아 코로나19로 인해 움직일 수 없다고 했더니 사무실로 따라오라고 해서 또 다시 질문을 받으며 3시간을 지체했습니다.
남미의 코로나 상황
이곳 콜롬비아의 지금 상황은 뉴스에 접하는 것처럼 코로나 상황은 심각합니다. 남미에서는 콜롬비아가 감염된 사람은 4,815,063명, 회복된 사람은 4,615,354명, 사망자가 121,695명으로 3위입니다. 그리고 세계 통계에서는 콜롬비아가 9위입니다. 그러나 이곳 사람들 의 생각은 굶어 죽는 것은 100%이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죽을 확률은 그보다 훨씬 덜 위험하다는 이유로 각자의 일터에서 마스크만을 의지한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현지인 교회 산 베르나베 상황
1년 6개월 만에 콜롬비아로 돌아 왔더니 섬기던 현지인 산 베르나베교회는 변동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담임 했던 엘베(Elber) 목사님은 다른 곳으로 가시고 새로운 알레한드로(Alejandro)목사님이 부임해 오셨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아직 대면 예배는 드리지 못한다고 해서 주일 오후에 개인적으로 목사님을 만나 교우들을 위하여 준비한 마스크와 목사님을 위하여 준비한 옷과 기타 물품을 전달하고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동역자 호수에 장로님을 만남
아마존에서 함께 우물 사역했던 호수에 장로님은 산 베르나베 교회를 떠나 다른교회에 출석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연락해 화요일에 만나 마스크와 선물을 전달하고 대화를 나누었는데 다음 주 중에는 호수에(Josue) 장로님의 고향인 톨리마(Tollima)에 교회를 보고타 공항에서 알레한드로 목사 아마존 물 사역 동역자 호수에 장로님 에딜슨와 카를로스 식사하비에르 데니스 알레한드라 세우고 싶어 해서 방문하여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아마존 동역자 에딜슨
어제(목요일)은 아마존에서 사역할 때 만났던 에딜슨 청년이 마침 보고타에 와 있어서 만났습니다. 함께 온 카를로스(Carlos)와 식사와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었는데, 사역했던 리티시야(leticia아마존 도시)에도 작년에 코로나로 인해 많은 사람이 세상을 떠났다고 했습니다.
태권도 제자 하비에르, 데니스
작년에 한국을 방문해서 태권도 선교 훈련을 받았던 데니스와 하비에르는 선교 중앙 교회에 금요일 기도회도 참석하여 인사를 했었습니다. 그는 경찰로 근무하면서 태권도 사역도 하는데 지금은 대면으로 할 수 없어서 집에서 줌으로 사역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 토요일에 내가 그의 집으로 방문하기로 약속을했습니다.
활동 예상 일지
그리고 8월15일 주일 예배 후에는 콜롬비아 북부 도시로 베네수엘라와 인접한 아마존 도시인리오아차(Riohacha)에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이곳에는 원주민 출신 목사님들이 재교육을 프로그램을 요청해서 상황을 살피러 갑니다. 이곳은 신학 수업이 부실해서 목사가 되어서도 재교육을 받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이 있어서 꼭 해야 할 사역이라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새로 집을 구하는 문제를 두고 기도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한국으로 태권도선교 훈련 차 한국으로 출타할 때에 저희는 집세가 더 저렴한 곳으로 옮기려고 준비하며 이삿짐센타 창고에 짐을 2달을 맡겨놓고 돌아와 집을 구하고 이사를 하려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로 인하여 비상시국이 될 것을 예상치는 못했지만 1년 6개월의 집세를 보존하게 하나님은 앞서 행하여 주셨습니다.
지금 집을 구하려고 찾아보는데 집세도 많이 올랐고, 외국인들에게는 여러 가지 서류를 준비해야하는데 힘든 상황입니다. 서류가 준비되지 않으면 1년 치를 한꺼번에 지불해야 가능하구요..그런데 미국의 소식은 첫째 자부가 출산일이 9월인데 아무래도 제왕절개 수술로 해야 할 것 같다는 의사의 소견을 듣고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울러서 작년부터 준비한 8월 23-25일까지는 미국 한인 기독교 연합회 총회가 필라델피아에서 개최되는데 저는 선교분과 위원장과 남미 콜롬비아대표로 참석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또 두 세 달 비워야 하고, 내년 1월에는 한국에 연로하신 부모님 이사 문제도 도와야 해서 출타합니다. 그래서 내년 2월에 와서 집을 구해야 하지 않을까 고민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기도제목
1. 8월 9일부터 11일 톨리마 지역 방문 교회 개척에 대한 계획
2. 13일 복음의 교회 금요 기도회 설교
3. 15일부터 20까지 리오아차 목회자 연장 교육을 위한 방문
4. 23일부터 25일까지 미국 한인 기독교 총 연합회 총회 참석차 출타
콜롬비아 김 선훈 김 현주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