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이름으로 인사드립니다. 9월 초에 제주에서 선교 대회가 예정되어 있어서 8월 중에 귀국하여 백신도 맞고 선교 대회 참석하고 선교지로 돌아오는 계획을 세웠었는데 현대 한국과 필리핀 상황이 코로라19 가 더 확산되고 진정되지 않아서 한국에서 자가 격리 기간과 필리핀으로 돌아와서 자가 격리 기간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 볼 때에 오랜 기간 동안 선교지를 비울 수 없어서 아쉽지만 아직까지는 한국에 갈 수 있는 상황이 어려워서 자가 격리 없이 단기 기간에 한국에 갈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다리며 선교지에서 사명을 감당하고 한국에 가는 대신 선교지에서 필요한 영혼들을 돌보는데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복음의 빛 교회 사역과 항문 수술을 마친 쉬카를 돌보고 알비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데 더 하여 알비의 언니 헤븐도 돕기로 했습니다.
현재 필리핀은 매일 8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코로나에 감염되고 있습니다. 오직 기도에 힘쓰고 말씀을 선포하며 부족하지만 주님 오실 길을 예비합니다. 2년 넘게 병원에 못 가고 있지만 주님의 특별하신 은혜로 매일 매일 치유의 은혜를 체험합니다.
여전히 꺽이지 않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건강하시고 모든 일에 승리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오늘 필리핀은 확진자가 18000명을 넘어서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고 델타 변이도 전국에 퍼지고 있는 가운데 마닐라 지역은 고강도 봉쇄로 대면 예배가 안 되는데 다행히 저희 지역 바기오와 제 딸이 있는 누에바 비스카야는 그나마 상황이 나아서 대면 예배를 온라인과 동시에 드리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또 하루 선교 사명을 감당하는 가운데 선교지를 지키며 치료를 위해 약국에 가서 비타민과 진통제를 구입했습니다. 다행히 주님의 은혜로 잘 견디고 사역하는 중에 교회가 집이니 예배당에서 마음껏 울며 마음의 소원을 주님께 아룁니다.
"맡겨 주신 사명 감당케 하소서. 맡겨 주신 영혼 돌보게 하소서."
물을 잘 못 마셔 아베바 바이러스로 병원에 입원했던 9개월 된 둘째 손녀 제아는 많이 회복되어 퇴원했고 딸 김하나 선교사는 가게를 통해 온라인 전도 콘서트를 여는 등 복음 전파에 힘쓰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을 통해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데 최근 한 달 동안은 하이로컬이라는 앱을 통해서 매일 오후 세시에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데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한국어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많이 참여하고 이를 통해 전도하려고 합니다.
복음의 빛 교회를 비롯한 발시강 교회 등 동역자 목사님들과 성도들도 각자의 처소에서 맡겨 주신 사명을 감당하며 코로나에 굴복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섬기게 하시니 주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함께 하여 주심에 감사드리며 생명을 구하는 선교 사명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드립니다.
김현영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