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선교현장 스케치...
1. 주일학교 아동부: 아동부 주일 예배에 새로운 아이들과 교회를 떠났던 아이들이 나오면서 Covid19으로 위축 되었던 예배가 활기를 되찾아 가고 있습니다.
현지 교사들 중심의 운영체제를 위해 부장과 교사들을 세워가고 있는데 다들 생계로 인해 자원하는 교사들이 그렇게 많지 않아 기도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년 초 마다 지급하는 학용품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틴에이저: 오랫동안 중단 되었던 틴에이저 목요 성경공부 모임이 학교 개학과 동시에 시작이 되어 50~60명의 아이들이 참석하는데 매주절반이 새로운 아이들로 채워지고 있어서 교회 정착율도 높이고 신실하고 가능성 있는아이들을 발굴하기 위해 선교사가 교사들을 채근하
며 중요한 시기여서 집중하여 지도하고 있습니다. 각 나이별로 두 명의 리더들을 세우고 이들을 위한 교육도 하고 있습니다.
2. 상담:
틴에이저 교회를 꾸준히 나오지 못하는 아이들을 개별 면담을 하며 고민거리와 장래 비전을 들어주며 격려와 도전을 주었습니다.
유스 마스꼴래(26) 아베나디(21)는 오래 전에 우리 교회서 세례를 받았는데 Covid19 기간 마쓰꼴래는 직장을 핑계로 신앙생활을 중단했고 아베나디는 2년이 넘게 마약에 빠져 있다가 다시 학업(고3)을 시작하면서 교회로 돌아 와서 깊은 상담을 하였는데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합
니다. 심피외(25)는 시골지역 어머니가 계신 곳으로 이사를 하였고 올웨이투(26)가 직장에서 전도를 받고 계속교회에 나오고 있습니다.
3. 나눔과 돌봄: 세코(66) 교회 성도 세코 할머니네 집 이웃에서 불이 나서 5채가 전소되었고 할머니네 양철집도 전소되어 찾아가서 위로
하며 필요한 먹을 것과 입을 것을 공급해 주었고 빅토리아(70)할머니네와 미미(47)네 집도 방문하였습니다. 이곳에선 아이들이 만든 손수레
가 아주 요긴한 운반 수단이자 장난감이기도 합니다.
4.폭동소식: 케이프타운과 우리지역에서 일어난 생계형 폭동으로 차량이 불타고 도로가 마비되고 수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였습니다.
5. 건축소식: 기념 교육관 건축이 내.외벽 벽돌공사가 마쳐졌고 이제 지붕공사 및 미장작업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6. 사역지 주변 소식
휠 베로우 수리 작업: 휠 베로우는 공사할 때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운송도구입니다. 최근에 가격이 많이 올라서 타이어만 사서 낡은곳에 새 철판을 대고 용접하여 다시 튼튼하게 만들었습니다.
친교와 교제: 부쿠 페밀리 캠프를 마치고 이정욱(이하영)선교사님과 근사한 곳에서 맛있는 식사를 나누었습니다. 임인모(강미화)선교사님네는 늘 맛있는 것을 보내 주셨는데 이번 저희 집에 오셔서 탐스러운 석류를 마음 것 따가지고 가셨습니다.
정인택 선교사님네 가정 방문해마다 이때가 되면 정선교사님 가정이 생각납니다. 성
금요일새벽에 사모님께서 뜻하지 않은 교통사고로 하나님 나라에 가셨고 벌써 2주
기가 되어가고 정 선교사님은 삼남매와 함께 안정을 회복하고 열심을 다해 사역에 힘쓰고 계시는 것을 보며 많은 은혜와 도전을 받습니다.
멋쟁이 남아공 경찰: 뒤에서 경찰차가 경고음을 울리며 제 차를 한참 쫓아 왔습니다. 혹 신호 위반을 했나 하고 갓길에 차를 세웠더니만이 가방을 내 밀었습니다. 차위에 올려놓고 그냥 달렸는데 마침 순찰경찰이 주워서 전해주어 어찌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땅 끝에서 받은 선물: 여수 해오름 교회(임지형 목사님) 김동수(집사님) 신영심(권사님) 가정에서 이렇게 귀한 것들을 담임 목사님의 정성스런 편지와 함께 보내 주셔서 읽으며 기도하는데 너무나 감사하여 저도 모르게 눈물이 줄줄 흘렀습니다.
워터 프런트 테이블 마운틴과 바다로 우겨 싸인 워터프런트는 케이프타운의 유명한 관광지입니다. 투어 가이드 베지를 찾으러 시내 가는길에 거의 1년 2개월 만에 들러서 맛있는 각기 우동과 새우튀김, 스시를 먹었는데 참으로 감회가 깊었습니다. 유일하게 이 식당만 손님이 좀 있었고 다른 곳은 썰렁하였습니다. 제가 잘 아는 대형선물 가게는 불황을 견디지 못하여 문을 닫아서 안타까웠습니다.
동역자님께!
하나님의 은혜와 변함없이 보내주시는 기도와 후원에 힘입어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와 폭동의 소용돌이 속에서 3월 한 달을 또 무사히 보낼 수 있었습니다. 고국의 사정도 여의치 않은데도 불구하고 중단하지 않으시고 보내주시는 응원과 성원은 선교현장에서 더 많은 영혼을
주님께로 인도하라는 사인으로 알고 때론 힘겹고 지칠 때도 있지만 한 번 더 허리띠와 신발 끈을 졸라매며 선교지를 지키며 계속해서 사탄과 영적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보내주시는 기도와 사랑, 응원에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리며 선교사의 건강과 안전 그리고 성령 충만을 위해 계속해서 기도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기도제목
1. 선교사의 안전과 건강, 지혜 성령 충만으로 사역감당 할 수 있도록
2. 기념교육관 건축이 잘 마무리되어 봉헌할 수 있도록.
3. 교회를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지켜주시도록.
4. 성도들이 거룩한 삶을 살고 하나님의 축복을 받도록.
5. 현지교회 목회자들과 협력이 잘 이루어져서 더 많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6. 선교지 방문 신학생 부흥회 및 강의를 위해서
7. 남아공 경제회복과 치안을 위해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김현태 맹연수 선교사
게시일 : 2021-05-01 08: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