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21-03-01 11:16:15
올 한해는 정말 생각하지 못했던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삶은 많은 것들이 달라졌습니다.
교회는 그로 인해 고통받는 이웃들과 소외된 계층을 돌아보는 일들에 평소보다 더 많은 마음과 시간을 쏟으며
섬기는 한 해 였습니다. 신앙적으로는 느슨해진 각자의 믿음을 다잡고 다실 오실 예수님에 대해 묵상하고 준비하
는 기회로 삼을 수 있었다고 생각하며 감사로 찬양을 드립니다.
선교현장에서, 목회현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눈에 보이는 기적, 기도응답, 예언, 은사들을 중요시하며 보는 것을
따라가는 모습을 보며, 그러나 눈에 보이는 것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더 중요 하고 보배로운 것을 놓칠 수 있음을 성경은 말씀하고 계십니다.그래서 선교사로서 이 대만 땅을 향해 나의 마음은 하나님께 어떻게 반응하고 있으며 어떻게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하고 전달하는 자로 살아가고 있는지를 생각해 봅니다.
내 심령은 가난한지…하나님의 긍휼을 날마다 간구하며 목양하고 있는지…마음가는대로 살기보다 예수님의 온유함을 배우고자 하는 마음으로 나아가고 있는지…하나님 그 분의 성품에 대해 날마다 묵상하기를 즐겨 하는지, 아니면 눈에 보이는 기도응답에 더 관심이 있는지….포도원교회를 목양하면서 매 주일 하나님께 기도하는 한 가지가 있습니다.그것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들이 모인 이 곳에서, 우리 각 사람이 하나님이 찾으시는 그 한 사람이 되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족한 한 선교사는 하나님 앞에서 가난한 심령으로 이렇게 기도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를 어떻게 이웃과 나누고 무엇으로 기쁨을 나눌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믿지 않는 이웃들을 초청해 한국 김치강습을 했습니다. 김치는 초청한 이웃들과 야외예배 때 초청되었던 새신자들에게 예수님의 편지가 되었고 예수님의 향기가 되어 사람들의 마음을 녹이는 역할을 했습니다.엄마를 따라 함께 온 아이들에게는 간식과 놀이를 제공했고, 복음의 씨앗이 심겨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사실, 김치강습을 마치고 나니 감사한 일들이 많았지만 강습을 결정하기 전에는 감당할 수 있을까 망설였습니다.최근 몇년 조승원선교사의 어깨와 허리 건강이 좋지 않아 물리치료를 받고 있기 때문이었으나 한 영혼이라도 더 복음을 들을 수 있다면 기꺼이 내가 주님의 어린 나귀가 되고 싶은 마음이 생각을 바꾸게 하였습니다.주님의 겸손을 배우고자 하는 마음을 통해 세상이 줄 수 없는 기쁨을 얻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노방전도를 하는 것이 쉽지 않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전도를 하는 것이 예수님의 제자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사명이기에 쉴수는 없겠지요.젊은이들을 만나기 위해 학교로 공원으로, 나가보지만 반응은 냉담하기만 해서 복음의 도구를 바꿔 보기로 했습니다. 한류(韓流)로 인해 한국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쳐주고 게임도 하고 한국음식도 만들어 같이 먹으면서 교회에 올 수 있는 기회와 믿음의 현장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있습니다.2021년 새 해에는 전 교인이 합력하여 복음을 전하게 해 주시고, 죽어가는 영혼들이 주님 앞에 속히 나올 수 있도록 함께 중보를 부탁드립니다. 금요 찬양예배는 매주 은혜롭습니다. 찬양팀원들이 매주 금요일 퇴근 후 저녁7:30에 모여 마음을 찬양에 담아 주님 앞에 쏟아 놓습니다. 주의 영을 사모함으로 나왔기에 찬양 가운데 은혜를 받는 모습이 여기저기서 보입니다. 주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찬양을 통해 상한심령이 치유 받는 시간이 되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코로나로인해 한국교회가 겪고있을 어려움을 위해서 선교지에서도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기도제목
1. 박상돈선교사는 작년 건강검진 이후로 심장관련 정기적인 검진을 받고 있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인 육체의 건강관리도 소홀히 하지 않도록 시간 안배를 지혜롭게 하도록 기도부탁 드립니다.
2. 조승원 선교사의 허리와 어깨의 건강이 회복 되도록 중보 부탁드립니다.
3. 요셉은 한국에서의 군 복무후 다시 학교로 복귀하여 마지막 남은 학기와 교생실습 과정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지혜와 명철을 주셔서 학업을 잘 감당해 내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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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조승원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