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교협 제46회기 시무예배 및 이, 취임식 "Let's go Together"
46회기의 표어는 "Let's go Together"이다. 다 아는 바와 같이 말 그대로 구호뿐인 교협회기 표어가 많은 가운데, 46회기는 "함께(Together)"라는 표어와 함께 이에 따른 여러 가지 관련 사업들을 소개했다.
취임사에서 회장 양민석 목사는 마지막 까지 꼭 교협 회장을 해야 하느냐를 놓고 고민하는 가운데 결단하게 된 명확한 단어가 바로 "Together"이라고 소개했다. 시대적으로도 융복합시대를 맞아 "통합", "연결", "함께"는 미래를 열어가는 핵심가지가 되었다며, 이제는 함께 연결하지 않으면 발전할 수 없고, 함께 연합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든 시대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또 사회는 이렇게 앞서서 나가는데 우리 교회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하는 질문이 들었다며 “우리 교계도 교단을 떠나고, 큰 교회와 작은 교회를 떠나 함께 연결되어야만 미래를 열어갈 수 있다.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함께 연합하여 간다면 하나님께서 새 힘과 새 은혜와 새로운 능력을 허락해 주실 것”이라고 비전을 선포했다.
집회에서 가시적으로는 목사와 사모가 연합하여 찬양하고, 감리교의 두 교파인 UMC와 KMC가 연합해서 찬양했다. 또 현 임원진들과 증경회장들이 연합하여 기도를 받고 해 주는 감동적인 장면도 연출됐다.
회장 양민석 목사는 46회기의 5가지 실행지침을 소개했다.
첫째, 실행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실제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이날 발표한 임실행위원은 150여명이나 된다. 양민석 회장은 왜 이렇게 많은 사람을 넣었냐는 책망도 받았지만 그동안의 사람들을 제외시키기 보다는 끌어안으며, 동시에 실질적으로 일하는 교협을 만들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46회기 분과위원회의 특징은 위원회를 4개(목회, 행사, 대내외 사업, 문화교육친교) 그룹으로 나누고 비슷한 성격의 분과를 모았으며, 황영송, 김희복, 박마이클, 윤오성 목사를 각 그룹의 총괄로 두었다는 것이다. 양민석 회장은 각 그룹이 매달 교협회관을 찾아 기도하고 할 일을 의논하며 미래를 열어가는 교협을 만들고 싶었다고 취지를 소개했다. 특히 증경회장을 중심으로 8인을 위원으로 하는 사이비언론대책위원회를 만들어 교계 현안을 대처하기로 한 것도 특징적이다.
둘째, 작은 교회 활성화에 관심을 가지겠다는 것이다. 양민석 회장은 뉴욕교계에 작은 교회들이 많으며 활성화를 고민하는데 이를 고민하겠다는 것. 특히 최근 작은교회연구소를 개설한 최호섭 목사에게 작은교회연구분과 위원장을 맡겼다. 44회기에서는 중대형교회와 작은 교회를 연결하여 지속적으로 재정후원하는 계획을 추진했으나 쉽지 않았다.
셋째, 1~3세 성인 그룹들이 함께 참여하는 교협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양민석 회장은 지금까지 1세 중심의 교협으로 활동했으나, 이민이 줄어들고 상대적으로 2-3세들이 늘어났다며, 이러한 때에 영어권 젊은이 등 성인들을 참여시켜서 1-3세가 함께 가는 교협을 만들지 않으면 희망찬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넷째, 대사회적인 관심과 활동에 대해 역점을 둔다. 양민석 회장은 “교회끼리만” 이라는 비난을 받은 이때에 교회가 사회를 향해 좀 더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민자보호교회에 좀 더 힘을 실어주며, 소외계층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나누며, UN 기도회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다섯째, 친근감 있는 교협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그동안 중지되었던 교협회관 3층 카페를 다시 오픈하여 만남과 문화공간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교협건물의 남은 모기지 28만여 불을 동시에 갚는 것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양민석 회장은 특정 목사가 이미 힘을 실어주기로 했으며, 다른 규모있는 교회들의 협력이 있을 때 모기지 완납이 가능하다고 믿음을 선포했다. 이를 통해 건물에 들어갔던 재정을 돌려 어려운 교회들과 대사회에 더 많은 도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양민석 회장은 “교계가 힘들어지고 있고, 어수선한 때에 기도하며 마무리하려고 한다”며 기도를 부탁하고. “사명을 감당위해서는 주님이 힘주지 않으시면 안된다.
46회기 임원들과 교계에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며, 주님의 은혜가 우리들이 새롭게 되도록 기도하자”며 기도를 인도했다.
예배에서는 뉴욕장로성가단과 감리교(KMC/UMC) 목사사모 합창단이, 이취임식에서는 뉴욕 목사사모 합창단과 뉴욕그레잇넥교회 성가대가 찬양을 했다. 특히 양민석 회장이 시무하는 뉴욕그레잇넥교회에서 대규모 성가대가 참가했다.
양민석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