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도 평안하셨는지요! 지금 세상에는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하여 환난을 당하고 있으며, 우리가운데 누구도 피해갈 수가 없습니다. 이곳 필리핀도 코로나로 42만명의 확진자와 사망자 8천명이상이 발생하여 꺼질 줄 모르는 불처럼 활활 타오르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손을 못쓰고 이제는 속수무책이며 병원에는 환자가 넘쳐나고, 도로에서 분만하는 사람들, 응급실에서 자리를 기다리다 죽는 사람들, 1만2천명의 의료진들이 감염되어 제대로 된 보상없이 밀려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엎친데 덮친격으로 11월 초부터 강력 태풍 톤요, 고니, 율리스 3개가 연속으로 강타하여 전국이 홍수 속에 지금도 모든 마을에 남자들은 차출되어 홍수 복구 사업에 동원되고 있으며, 수천명의 이재민이 나고 또 수천 가옥이 파손되었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지진까지 합해져서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코로나와 자연 재해로 오는 절박함과 위기와 배고픔이 정말 끝이 없는 길인 것 같습니다.
세상이 환란과 지진과 코로나와의 전쟁 속에서 우리는 주님 오심에 깨어 있어야 할 것입니다. 등불에 기름을 채우고 기도로 무장해 있어야 합니다. 또한 모든 영혼들을 예수님께로 인도할 가장 좋은 기회입니다. 장기간의 코로나로 굶주림과 배고픔, 약도 없고 병원도 없는 저희 선교 사역지에 영혼을 복음으로 구원할 수 있는 황금의 시간입니다. 지금은 누구나 맘이 가난하고 간절하여 지푸라기라도 잡아 생명을 연장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현세와 내세의 생명의 권세를 가지신 예수님께 나아가는 길 밖에 없습니다. 우리를 보장해 줄 다른 어떤 이름도 없습니다. 이 위기가 사람의 맘을 주님께 이끌 수 있는 최고의 기회입니다. 착한사마리아인은 여리고를 내려가는 강도 만난자의 상처를 싸매고 아낌없이 부비를 감당하여 자비를 베풀어 주었습니다. 주님은 너도 가서 이와 같이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코로나와 태풍과 지진으로 강도만난 자같이 일어설 힘도 없고, 기력도 없이, 울고 있는 도시빈민 선교지를 위하여 착한 사마리아인처럼 우리가 사랑과 자비를 베풀어 그들도 우리를 통해 주님의 사랑을 깨닫게 해야 됩니다.
우리 한 사람이 백 명을 감당하지 못한다면 내가 할 수 있는 헌신으로 한명이라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인도해야 합니다. 나의 작은 헌신으로 예수님의 증인이 되고 있습니까? 동역자님들이 베푼 사랑의 손길 때문에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고 고백하는 사람들이 있습니까? 그렇습니다. 매번예배 후의 “사랑의 쌀나눔”과 생필품, 성경, 노트, 볼펜, 간식, 라면, 스넥을 나누고, 배고픔으로 인하여서 맛있는 음식들을 많이 만들어 전체 음식으로 예배 후에 나누고 있습니다. 성경책 나눔과 성경쓰기로 영적인 눈을 열고 가정예배로 인도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주님의 사랑을 느끼며 믿음의 길을 지금 선택하고 있습니다. 코로나의 위기가 영혼을 울리는 거대한 하나님의 나팔소리가 되어 모든 선교지 영혼들을 주님께 이끌 수 있도록 지원하여 주셔서 너무나 감사를 드립니다. 계속적인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12월의 기도제목
1. 모든 사람들에게 거룩한 마음을 부어 주소서
2. 7개 빈민 사역지에 성탄절 특별전도 집회에 필요한 모든 물품과 재정을 채워 주소서!
3. 사랑에 쌀 나눔 공급과 전체 급식이 계속되게 채워 주소서
4. 성경을 읽고 필사 때에 마음에 믿음의 뿌리가 내리게 하소서
5. 잃은 양 찾기 전도에 열매 맺게 하소서
6. 자연 재해 복구에 일상이 빨리 회복되게 하소서
7. 코로나로 치료중인 성도들의 빠른 회복을 위하여
필리핀 남창수 변현자 선교사
게시일 : 2021-03-09 12:1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