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21-07-01 11:39:01
한국의 여름은 예전과 달리 갑자가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지난주에 서둘러 선풍기를 준비하면서 50도 가까이 되는 인도의 여름을 그리워하고 있는 자신을 보았습니다. 속히 인도로 돌아갈 수 있는 상황을 주께서 만들어 주시도록 기도해 주세요.
지난달에는 인도에 코로나 변이종 바이러스로 인해 매일 확진자가 45만명이 넘었지만 최근에는 그 수가 줄어서 30만명 정도의 확진자기 매일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도 주님 만나지 못하고 코로나에 걸려 죽어가는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셔서 그들에게 복음을 들을 기회를 주께서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할 뿐입니다. 코로나가 주는 아픔도 많이 있지만 저희 사역지에서는 지속적으로 영적 부흥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저희는 매주 토요일 저녁 저에게 훈련받고 있는 인도인 목회자들 약 30여명과 줌으로 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감사 거리 중에 한 가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저는 저희 제자들과 매월 미팅을 가질 때 마다 함께 미전도 종족선교를 위해 비전을 나누었습니다. 그러나 한 사람도 함께 하고자 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가 창궐하면서 제자들은 생활고에 시달려야 했고 주변에 코로나로 죽어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기도하는 일과 말씀을 묵상 하는 일에 더욱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줌 미팅을 하면서 인도 땅에 미전도 종족이 얼마나 많은지, 그들에게 복음 증거하고 교회 개척 하는 일이 주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시는 일인지 다시 도전을 했습니다.
제자들은 비로소 미전도 종족선교에 대해 눈을 뜨게 되었고 비전을 품게 되었습니다. 마침내 미전도 종족 선교에 비전이 있는 사역자들을 EZEA BIBLE COLLEGE 에 보낼 것과 매월 선교헌금을 보낼 것이라는 약속을 하였습니다.
이제는 매월 40-50만원의 헌금이 제자들에 의하여 모여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단 돈 100원도 헌금하지 않던 사람들이 선교비전에 눈을 뜨면서 스스로 헌금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늘 받기만 원했던 사람들이 드디어 마음이 움직였습니다. 미전도 종족 복음화가 자신들의 사명임을 고백하며 제자들은 6월 한 달 릴레이 금식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미전도 종족 선교와 성령충만을 위해 금식하며 기도 하고 있는데 여러분들도 기억하시고 중보해 주십시오, 드디어 미전도 종족 복음화를 위해 제자들이 섬기고 있는 교회 청년들을 모아 훈련하고 선교사로 파송하는 선교적 교회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인도 선교 사역의 주체가 저희가 아니라 현지 교회가 되어서 서로 사역을 공유하며 그들이 드린 헌금으로 그들이 양육하는 사람들을 그들 스스로가 파송하는 사역의 길이 열리게 된 것입니다. 너무도 오래 동안 기도하고 꿈꾸던 사역이 이렇게 어려운 코로나 시대에 열리게 되어서 주님께 오직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그동안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인도 땅에 있는 미전도 종족 선교를 위한 현지교회와 선교사들이 많이 일어나고 그들이 기도와 말씀으로 잘 훈련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지난달에 인도에 코로나 대란으로 인해 많 못 내서 쫒겨날 뻔한 가정도 있었습니다. 매일의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이들 가정들을 생각하면서 애통하는 맘으로 기도 했는데 여러 동역 자들이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도 사랑의 헌금을 보내주셨어요 위급상황에 도움을 줄 수 있었습니다.
제자들 중에서는 받은 후원금을 자신을 위해 쓰지 않고 밀가루와 기름등을 사서 자신보다 더 가난한 이웃에게 나누어 주며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따뜻하고 감동적인 소식도 들려와서 가슴이 뭉클하며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안타 까운 소식이 있습니다.
베데스다 교회에 부목사가 순교한 이후로 그 교회 담임 목사인 마니꾸마르 따망 마저도 지난달 코로나로 소천 하였습니다. 너무나도 안타깝고 슬픈 소식입니다.
또 한 가지 안타까운 소식은 VISION INTERNATIONAL UNIVERSITY(신학교)학장인 에노스 나자리 라는 친구가 코로나로 소천 하였습니다. 미얀마 선교를 위해 함께 사람을 훈련하고 파송하기로 약속하고 진행 중 이었는데 너무나도 안타까운 일이 발생 하였습니다. 두 아들이 한국에 와서 공부하고 싶어 기도 중이라는 소식을 들었는데 에노스 나자리 남은 가족들이 주님의 크신 은혜로 말미암아 위로를 받고 힘과 용기를 내어 일어 설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부탁 드립니다.]
연락과 후원은 이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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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이필립/전소피아/상혁/상범/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