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16-07-04 14:50:31
힐링 미니스트리를 통한 선교 전략
지난 2012년 9월 10일 낮선 땅 호주에 선교사로 파송되어 온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4년을 바로 보고 있다.
4년 동안 선교사로 지내는 동안 삶이 어떠한지, 또 어떠해야 하는지 조금은 이해 할 것 같다.
무엇보다 아프리카, 동남아, 남미, 유럽등 어려운 지역의 선교사들과는 많은 부분에서 다른 점이 있고 어려운 점도 있다.
초창기에 가장 힘들었던 부분들 중에 하나가 국내와 현지의 싸늘한 눈빛과 표현들이 가장 견디기 힘들었다. 우선 고국내 교회들과 성도들, 심지어 목회자들마저 선진국에 무슨 선교사가 필요 하느냐며 선교에 대한 관심보다 먼저 묻는 말이 있다.
살기 좋은 나라에 가셔서 좋겠어요!
호주 살기 좋지요?
관광하기 좋은 나라지요.
사회복지제도가 잘 되어 있어서 지내시는데 문제없으시지요? 등등의
질문과 함께 많은 부분을 호주 복지, 영어공부, 교육제도와 같은 생활에 대한 부분에 관심을 나타낸다.
그리고 어려운 나라 선교사들에 고구에 들어가면 귀하고 존귀하게 여김을 받는 반면 선진국들의 선교사는 관광 다녀온 목회자 취급을 한다.
여기서 필자는 강조하여 말하고 싶은 것이 있다.
선교사들은 나라와 관계없이 소명대로 사역을 감당하게 된다.
하나님의 이끗임과 보내심을 통해 각각의 선교지로 떠나게 된다.
어떤 선교사는 미전도 족속을 향해! 어떤 선교사는 선교 불모지에 ! 또 어떤 선교사는 도시에 ! 어떤 선교사는 정글에 ! 어떤 선교사는 중동에 ! 어떤 선교사는 선진국에 역량과 역할에 따라 하나님의 전적인 부름 속에서 나가게 된다.
필자는 모든 선교사들이 어디로 보내심을 받았던지 모두 다 귀한 선교사들이라고 생각한다.
영국 독일 이탈리아 미국 카나다 일본 호주와 모든 선진국, 심지어 예수님이 나시고 활동하셨던 이스라엘이나 이집트에도 선교사가 필요하다.
특히 호주에 선교사로 파송되어 온 필자는 이 땅에 발을 딛고 난 몇 칠 후부터 왜 선교사가 필요한지 알게 되었다.
호주는 다민족 국가로 가장 안정적인 나라로 자리 잡은 나라다.
그러다 보니 각국에서 이민을 오면서 자기나라에서 자신들이 섬기던 종교도 함께 가지고 들어온다. 지금 호주는 영국에 의해 식민지가 된 이후 기독교 국가는 아니지만 기독교 정신을 배경으로 세워진 나라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은 혼합주의와 이단과 온갖 이름의 종교들이 기승을 부리며 세를 확장하고 있다.
1788년 1월 26일 필립 아서가 11척의 배에 1500여명을 이끌고 호주에 도착하면서 기독교가 들어오고 1870~1913년 사이에 부흥의 절정을 맞이하게 된다. 인구의 40%가 교회를 나갈 정도로 양적 질적 성장을 이루었다. 그래서 호주에 가장 큰 절기 또한 부활절 절기 기간이다. 그러나 지금은 교회를 다니는 사람이 그의 없다. 기독교가 그저 문화일 뿐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부활절 주간에 계란을 삶아서 집안 구석구석에 두는걸 보았다. 이유를 물었더니 장수와 건강을 주고 축복을 빌기 위서라고 했다. 충격을 금치 못할 일이었다.
지금 호주는 기독교외에 애버리진의 샤머니즘의 종교와 더불어 모슬렘. 불교, 유교, 흰두교등이 자리 잡고 포교를 하고 있다.
필자는 호주에서 선교의 차별화된 선교전략의 일환으로 힐링 미니스트리를 통해 복음을 전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2016 호주 힐링 컨퍼런스를 호주 이민 교회 45년 역사 속에 처음으로 힐링이란 주제를 가지고 컨퍼런스를 갖기도 했다. 호주선교는 선진국 호주에 맞는 전문화되고 차별화 된 선교전략의 연구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하다고 하겠다.
최영광선교사
순복음시드니빛교회 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