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3차 세계선교연대포럼
▲포럼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세계선교연대
세계선교연대(세선연, 대표 최요한 목사)가 1일 서울 명동 서울프린스호텔 컨벤션홀 2층에서 제103차 세계선교연대포럼을 성황리에 마쳤다.

한희성 장로(서울명동교회)의 찬양인도로 시작된 1부 예배는 전 세계선교연대총회 총회장 박용옥 목사(대광교회)의 인도로 한국시민사회단체연합 총재 고종욱 장로의 대표기도, 최형택 목사(광양 은혜와진리교회)의 성경봉독, 정은영 전도사(서울명동교회)의 특송, 조윤하 권사의 바이올린과 류필립 대표의 첼로 연주 후 한국칼빈연구원 원장 정성구 목사의 설교로 이어졌다.

제103차 세계선교연대포럼
▲제103차 세계선교연대포럼이 1일 서울프린스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이지희 기자
정 목사는 ‘열방을 향하여’(시 98:1~9)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택한 이유는 이스라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을 통해 이방 선교, 세계선교의 교두보를 건축하기 위해서라는 것이 사도 바울의 핵심적인 메시지”라며 “구원을 받았으면 땅 끝으로 나가 복음을 증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잘못하면 선교는 선진국이 못사는 나라를 깨우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것은 오답”이라며 “선교의 목적은 온 세상이 하나님 앞에 찬송을 돌리고, 온 땅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제103차 세계선교연대포럼
▲정성구 목사가 설교를 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정성구 목사는 특히 “선교를 주도하는 사람이나 현지에 파송된 선교사들이 선교 신학과 역사를 공부해야 선교를 통한 위대한 하나님 나라의 건설을 알 수 있다”며 종교개혁 시대 칼빈의 선교와 19세기 아브라함 카이퍼의 선교 신학의 핵심을 소개했다. 그러고 나서 “복음의 핵심은 구원에 있고, 구원을 위해 이웃과 세계를 위해 나가야 한다”며 “한국교회가 선교의 위기에 직면해 있지만, 아직도 기도하는 교회가 많고 은혜를 사모하는 사람이 많다. 세선연 포럼에 모인 주의 종들이 파수꾼의 사명을 감당하고, 오대양 육대주에 주의 복음을 전함으로 말미암아 그 민족이 삼위일체 하나님을 찬양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서애자 목사의 헌금기도, 우간다 유학생 스코비아 자매(서울명동교회)의 헌금송, 세선연 이사장 이선구 목사(지구촌사랑의쌀나눔재단 이사장)의 축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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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선연 대표 최요한 목사가 2부 선교포럼을 인도하고 있다. ⓒ세계선교연대
2부 선교포럼은 세선연 대표 최요한 목사(서울명동교회)의 인도로 최은혜 선교사의 시 낭독, 박재철 목사(한국문인교회)의 시 낭독, 포럼 참석 선교사들의 찬양 ‘온 세상 위하여’ 특송이 있었다.

최요한 목사는 “가면 갈수록 예수 안에 좋은 일이 있다”며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고, 마지막 때 세계선교를 위해 힘을 합쳐야 할 것”이라고 독려했다. 이사장 이선구 목사는 2년 전 최요한 목사가 뇌경색으로 쓰러졌다가 하나님의 기적적인 은혜로 회복된 것처럼, 본인도 얼마 전 뇌경색이 왔으나 하나님의 크신 은혜로 건강이 많이 회복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오른쪽 어깨부터 다리까지 잃어버린 근육 감각이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며 “하나님께 모든 기쁨을 올려드리고, 세계선교를 더욱더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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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포럼에 참석한 선교사들이 특송을 부르고 있다. ⓒ세계선교연대
전 세선연총회 총회장 박용옥 목사는 “선교지에 혼자 다니는 것이 아니라, 다시 예전처럼 최요한 선교사와 동행하길 바란다”면서 “또 세선연 총회가 온전히 구성되도록 기도해달라”고 말했다. 재해극복범시민연합 공동대표 임찬양 목사는 4개 국어 찬송 부흥운동을 통해 찬송가 1만 권 보급과 지회장 세우기, 세계대회 사역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홍수, 지진 등 재난 발생 시 대응하는 재난안전지도사를 교육하여 초등학교나 노인정에서 가르칠 수 있게 하는 일을 소개했다. 최형택 목사(광양 은혜와진리교회)는 이날 “최요한 목사님과 이선구 목사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선교를 하면 죽을 사람도 산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세선연은 이후 수년간 선교사들을 위해 선교관을 후원해 온 김영숙 전도사에 대한 감사장을 수여했으며, 김건한·서남숙 태국 선교사에 대한 세선연 협력선교사 파송장 전달식을 진행했다. 또 이선구 목사가 이사장으로 있는 지구촌사랑의쌀나눔재단의 64번째 해외 지부로서, ‘지구촌 사랑의 쌀독’ 튀르키예 지부장에 최기쁨 선교사를 임명했다.

제103차 세계선교연대포럼
▲제103차 세계선교연대포럼이 1일 서울프린스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이지희 기자
사역소개 및 선교사 소개 시간에는 김동희 선교사(케냐 마사이족), 최종표 목사(전문인사역), 홍시환 선교사(캄보디아), 송용자 선교사(태국), 양주림 선교사(멕시코), 최성애 선교사(튀르키예), 유진숙 선교사(탄자니아), 박영애 선교사(일본), 배성미 선교사(필리핀), 고경숙 선교사(인도), 박경원 선교사(러시아), 이은순 선교사(태국), 최○○ 선교사(중국), 윌리엄 차(홍콩), 김○○ 선교사(중국), 김중범 선교사(영국), 서은숙 선교사(인도) 등이 기도 제목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