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선교-차기현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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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선교-차기현선교사

국제선교신문 기자 기사 등록: 08.07 11:40

네팔은 우기가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었습니다매년 마다 겪는 홍수이지만 올해는 우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았음에도 멜람치부뚜알신두팔쪽등 몇몇 지역은 홍수와 산사태로 100명이상의 사망 실종이 발생하고 1.000채 이상의 가옥이 물에 휩쓸려 자취를 감추고 네 개의 다리가 무너지는 엄청난 피해가 있었습니다.


화요일부터 봉쇄가 약해졌지만 이미 2달간의 봉쇄로 인해서 하층민들의 삶은 바닥을 치고 있습니다특별히 봉쇄로 인해 일을 할 수 없는 3차 산업 호텔레스토랑운송업서비스업 등에 종사자들의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작년에도 그랬지만 두 달의 봉쇄기간 동안 자살이 엄청 늘어 네팔 작년 1년 자살율의 30퍼센트를 이미 채웠고 네팔이 세계에서 자살률이 높은 나라가운데 7위로 올라섰습니다.


특별히 소상공인의 자살이 많았으며 여전히 하루에 한끼로 연명하며 몇 달 치 월세를 밀린 이들도 부지기수입니다.

2달간의 봉쇄로 하루 최고 9천명 이상 육박하던 코로나 확진자는 2천명에서 1천명 수준까지 내려갔으나 느슨한 봉쇄를 틈타 다시 올라오는 추세입니다.


중국백신이 유일한 백신이고 무료이나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아 접종률이 3퍼센트도 못 미치는 상황입니다.

이 상황가운데도 정부는 세금을 감면하지 않아 국민들의 원성이 하늘을 찌르고 있는 상황입니다봉쇄를 완벽하게 풀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코로나와 잇따른 재해에도 제대로 대책을 세우지 못하는 유령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대규모 시위가 이어질 것을 염려한 나머지 정부가 봉쇄를 풀지 못한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총 확진자도 63만명이 넘어섰고 올해 5월 초까지 만해도 사망자가 3.000명을 조금 넘어선 수준이었는데 5웧 한달을 지내오면서 총 사망자가 9.000명을 육박하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갑자기 몰리는 바람에 병실이 없어 병원 밖에서 치료를 받거나 집에서 약과 산소통에 의지하여 버티는 이들도 많았습니다지금은 공급이 원활 해졌지만 초기에는 산소통이 없어 살 수 있는 사람도 죽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치료비로 워낙 비싸다 보니 병원치료를 받지 못했던 이들도 많았습니다.

사망자 가운데는 유력정치인들과 배우가수 포함 유명인들도 많았습니다.

코로나 사망한 유명한 정치인들 가운데는 저희 네팔 집주인도 포함되었습니다.


제가 연립에 거주하고 있고 집주인가족은 바로 밑에 층인데 어느 날 갑자기 앰블란스가 집마당안으로 들어오더니 방역복으로 무장한 이들이 마당에서 저와 윗집을 제외한 온 식구들을 코로나 검사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처음 보는 광경에 놀라 주인집 아주머니에 무슨일이냐고여쭈어 보았으나 그냥 형식상 검사라는 이야기만 듣게 되었습니다원래부터 폐가 좋지 않으셨던 주인집 아저씨는 폐렴증세가 악화되어 병원에 입원하셨을 뿐이라고!

그런데 나중에서야 집주인 아저씨의 부고를 신문을 통해 보게 되었습니다집주인 아저씨가 지방에 유명 정치인이셨기에 부고가 신문에 뉴스로 나왔던 것입니다.


그로 인해 주인집 아줌마가 거짓말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적잖은 충격에 빠지기도 했습니다솔직히 말해주었으면 방역에 취약한 네팔 집 구조 가운데서 더 방역에 신경을 썼을 터인데 더군다나 죽은 사람보다 산사람이 목숨이 더 소중한 시기에 같이 사는 사람의 안전은 신경도 써주지 않은 채 봉쇄기간임에도 방역수칙을 무시하여 10일이상 넘게 힌두 사제를 불러 매일 제사를 드리고 많은 친척들이 방문하게 하였습니다.

작년에는 목회자들의 소천 소식이 거의 없었는데 이번에는 이 백명 가까이 되는 네팔의 목회자들과 리더들이 이번 코로나로 소천하셨습니다.

그 가운데는 네팔의 영적지도자로서 많은 귀감과 도전을 주셨던 만오천명의 성도가 모이는 이사이 교회의 담임목사님 샤무엘과 아버지이신 원로목사님이 함께 소천하셨고 아마르 타파” 목사님과 변호사이시면서 목사님이신 거네쉬 쉐레쉬타등 몇 분의 영향력 있는 영적지도자들을 잃게 되었습니다.


현재도 200명이상의 목회자들과 리더들이 치료를 받거나 자가격리 상태에 계십니다.

저희 협력교회들 가운데 사모님 한 분과 그리고 많은 성도들이 코로나로 입원하였지만 다행히 다 회복이 된 상태입니다.

서남아시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던 네팔교회였기에 이번 코로나로 큰 타격을 입고 슬픔에 잠기게 되었지만 그러나 이 또한 하나님께서 속히 회복시켜 주실 줄 믿습니다.


여전히 교회들은 코로나로 인해 대면 예배를 드리지 못해 온라인 에배로 드리고 있지만 코로나가 드문 산속이나 밀림지역은 물론 법적으로는 안되지만 대면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많은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여전히 재정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500명의 가정에게 한달 분의 양식을 전달하였지만 여전히 부족한 상황입니다우울한 뉴스들 투성이지만 그러나 그 가운데 기쁜 일도 있었습니다.


주변의 친구들이며 동료 선교들사의 확진과 목회자들과 성도님들의 확진으로 코로나가 코앞까지 다가온 것 느껴졌지만 그러나 코로나보다 하나님의 은혜를 어느때 보다 더 가깝게 느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저의 안전을 위해 기도해 주신 모든 동역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봉쇄 외에는 특별한 대책이 없는 이 땅 네팔을 위해 더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기도제목


1. 네팔의 정치와 경제가 속히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2. 코로나로 큰 아픔을 겪었던 네팔의 교회들이 다시금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3. 지붕이 뚫려 비를 맞으며 예배를 드려야 했던 스워떤드런따 교회가 창순선교협의회 지원으로 건축이 되고 있습니다우기를 잘 피해 속히 건축이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4. 31개의 협력 후원지원교회의 목사님들과 성도님들의 필요가 잘 채워지도록

5. 싸라티 희망학교가 온라인 수업중입니다필요한 재정들이 잘 채워질 수 있도록

학교교직원들과 호스텔(고아원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6. 대학입시를 준비하고 아들 성민이와 아내 우명주선교사의 건강을 위해

 

네팔에서 차기현,우명주 선교사



취재: 국제선교신문 기자    기사입력 : 21-08-0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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