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탐방기- “금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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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탐방기- “금산교회”

국제선교신문 기자 기사 등록: 2021.10.02 13:51


 

"기억자() 한옥교회 '금산교회'는 역사와 감동의 현장이다"

 

전주와 김제 경계부근 모악산 기슭에 있는 기억자()로 지어진 '금산교회'(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 136). 1905년 최의덕(L.B.Tate) 선교사가 설립한 '기억자'() 모양의 한옥교회로 지금도 잘 보존되고 있다.

조덕삼 장로가 이자익 목사를 담임으로 청빙

교회강대상에서 우측 마루에는 남성들, 좌측 마루에는 여성들이 앉아 예배드린 곳이다. 이 교회에 출석하던 지주 조덕삼(1867-1919, 조세형 국회의원 할아버지)과 머슴 이자익이 교회에서 열심히 봉사했는데, 이자익은 먼저 장로로 선출되고, 후에 조덕삼이 장로가 되었다.

남녀가 유별, 같은 공간 따로 예배

1900년대 유교사상이 짙은 시절 남녀가 유별할 때 같은 공간이지만 예배를 따로 보던 시절이 있었다. 교회 입구에서 봐도 앞쪽엔 남자가 들어가는 문이 있고 뒤쪽은 여자가 들어가는 문이 별도로 있을 정도로 결코 따로 또 같이예배를 봤던 시절의 ”(기억자) 모양의 한옥교회다. 1905년 미국의 최의덕(L.B.Tate) 선교사가 처음 세운 교회로 1908년에 현재의 자리로 옮겨 왔다. 예전에 모습의 교회가 잘 보본되어 있다. 전시관도 있어 볼거리가 풍성하다. 더 생겨난 모습이다.

금산교회는 1905년 미국 선교사가 처음 세운 교회로 1908년에 현재의 자리로 옮겨 왔다. 이곳은 내부 구조가 독특한 교회로써 당시 남녀 칠세 부동석에 따라서 ""(기억자)자 모양의 구조로 남녀 구분을 지어 예배를 드렸다. 현존하는 교회에서 가장 오래된 자형" 한옥교회다. 오래된 종탑이 그대로 있는데, 현재도 종탑에서 예배시간을 알린다.

남자가 들어가는 문과 여자가 들어가는 문이 달랐다. 교회 건물은 남북방향으로 5칸이며 여기에 동쪽으로 2칸을 덧붙여 뒤집힌 ”(기억자) 형태의 모습을 하고 있다.

문화재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금산교회'는 지금 예배를 드리지 않고 문화재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자형의 한옥교회 중 원형이 그대로 보존되어 문화재로 보존되는 곳은 '금산교회'뿐이다.

100년전 사용하던 성경책

새롭게 만들어진 전시관 안으로 들어서면 볼거리보다도 금산교회 옛 자료들과 닥종이 인형으로 예배드리는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모습이 보인다. 오래된 종탑, 49개 건반의 오래된 풍금, 당시의 화폐 등 작은 박물관을 떠올리게 한다.

그리고 교회 초창기부터 자리했던 풍금100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으며, 아직도 누르면 소리가 난다. 이 풍금에 맞추어 예배를 드렸다고 상상하니 역사의 한 페이지가 그려진다.

아름다운 일화가 주는 메시지

조덕삼 장로는 이자익 목사를 '금산교회' 담임목사로 청빙하여, 잘 받들어 섬겼다.

조덕삼 장로의 가정은 지금 3대째 금산교회를 섬기고 있다.

 

(금산교회 : 전북 김제시 금산면 금산리 290-1번지)

 

나관호 목사

취재: 국제선교신문 기자    기사입력 : 21-10-0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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