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최초의 중화동 교회

문화예술 wmnews.org

백령도 최초의 중화동 교회

국제선교신문 기자 기사 등록: 2021.08.05 04:23

4fd0579b6696c20c36a0f3d264b3fe6e_1628104974_4365.jpg


 

귀츨라프서경조서상륜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초대 사역자는 언더우드 목사

 

백령도 최초의 중화동 교회를 소개합니다귀츨라프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소래교회와 더불어 조선인 스스로 선교사가 들어오기 전에 이미 세워진 교회최초의 순교자인 토마스 선교사보다 이미 먼저 들어와서 복음을 전한그리고 소래교회를 세운 서경조 서경륜 형제가 설립예배에 함께 참석하고 언더우드 목사가 초대 사역자였던 교회입니다.

 

한국 기독교의 역사는 19세기의 바깥에서부터 밀려든 선교의 물결과 더불어 시작됩니다그 물결이 가장 먼저 닿은 곳이 서해의 백령도가 속해있는 대청군도입니다대청군도와 인근해역은 바깥 세계와 접촉하는 해상의 중요한 교통 요충지였습니다. 1816년 맥스웰(Murrey Maxwell)대령이 이끌던 선단에 클리포드(H.J.Clifford)해군 대위가 자비로 승선하여 각 지역의 언어를 수집하고 선교 가능성을 탐사하기 위해 백령도에 정박하여 성경을 나누어 주었습니다그 후 1832년 칼 귀출라프(Karl F.A.Gutzlaff)가 영국 런던 선교회의 파송을 받고 동인도 회사 무역선에 통역 겸 선상 의사로 승선하여 개신교 선교사로는 처음으로 조선에 발을 들여 놓게 되었습니다그는 클리포드의 비망록을 기초로 하여 백령도에 정박해 있으면서 선교활동을 전개하였습니다그 후 여러 선교사들이 조선에 입국하기 전 백령도에 임시 정박하여 선교활동을 펼치면서 조선의 사정을 알아보고 기다렸던 역할을 했다는 기록들이 남아있습니다그 후 1885년에 최초의 선교사가 조선에 입국하게 되었지만 이곳까지 선교사의 손길이 닿지는 못했습니다그러다 1898년 백령도 진의 첨사 자문역으로 참사 벼슬을 지냈던 허득이 복음의 씨앗을 받고 그 곳에 유배 되어온 김성진황학성장지영 등과 함께 한학 서당에 중화동 교회를 설립하게 됩니다복음의 시앗은 결코 헛된것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1884년 9월 20일 알렌 선교사의 조선 입국보다도 50여년이나 앞서 복음의 씨앗이 백령도에 떨어졌고 조선인들에 의해 자발적으로 최초의 중화동 교회가 세워졌다는데 큰 의의를 둘 수 있습니다백령도는 많은 빼어난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관광지이고 또한 백령 기독교 역사관을 비롯하여 허득 참사 기념비 등 여러 선교 유적지가 잘 보존되어져 있고 심청전의 인당수가 가까이 있어 심청이의 유적지입니다특히 백령 기독교 역사관은 군비를 들여 지어진 역사박물관으로 백령도 주민들이 자랑스러워하는 유적지이다.

1884년 황해도 송천에 최초의 자생교회인 소래교회를 세운 서경조 형제가 1898년 중화동교회 설립예배에 참석하여 예배를 인도했던 것도 소중한 역사입니다중화동교회는 1898년 월 25(음력중화동의 한문서당에서 많은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서경조 장로의 집전으로 설립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백령도는 이 중화동교회를 중심으로 기독교가 급속하게 발전하게 됐으며지금은 해병대 백령교회 등 군부대교회를 비롯하여 10개 교회가 백령도 복음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1816년 중국 대사를 수송하던 영국 함대가 서해안에서 해로탐사를 하며 접근했던 곳이 바로 백령도입니다기독교 복음전파의 시작인 셈이지요이후 영국 런던선교회 파송 선교사인 귀츨라프가 동인도회사 소속의 함선을 타고 들어와 통상에 실패하고 백령도에 들러 복음을 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귀츨라프는 백령도 이외에도 고대도 원산 등을 돌며 쪽 복음을 전했다.


취재: 국제선교신문 기자    기사입력 : 21-08-05 04:23

Copyright @2012 국제선교신문. All rights reserved.
국제선교신문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독자의견

Hot
아펜젤러 선교사님의 고향을 다녀와서
국제선교신문 |
헨리 게하르트 아펜젤러(Henry Gehard Apenzeller, 1858-1902) 선교사님은 1858년 2월 6일 필라델피아 근교인 소더턴(Souderton)에서 스위스계 아… 더보기
Hot
교회탐방기- “금산교회”
국제선교신문 |
"기억자(ㄱ) 한옥교회 '금산교회'는 역사와 감동의 현장이다" 전주와 김제 경계부근 모악산 기슭에 있는 기억자(ㄱ)로 지어진 '금산교회'(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 136호)다. 19… 더보기
Hot
무명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고후 6:9) - 화성 수촌 교회
국제선교신문 |
화성 시에 가면 유명한 교회가 있다. 일제 강점기 시대에 만세 사건으로 말미암아 많은 고난과 핍박이 있었던 교회이다. 이렇게 이야기 하면 다들 제암 교회를 떠 올릴 것이다. 그러나… 더보기
Hot
기독교는 우리 민족이 살 길 -강화 교산 교회-
국제선교신문 |
둘째 며느리가 섬기는 경서 교회 목사님은 결혼식 주례도 해 주셔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몇번 만났는데 지금은 친구처럼 지내고 있다.그런데 오늘은 코로나19로 인해 한국에 머물고있는 우… 더보기
Hot
강화도 교동교회 방문기
국제선교신문 |
5월10일 동기 목사님 내외분이랑 선배 목사님 내외분이 만나기로 약속한 김포로 아침에 출발했다.선교사로 북해도로 갔다가 우즈베키스탄으로 중앙아시아를 떠돌다가 고국으로 돌아온 동기목… 더보기
Now
백령도 최초의 중화동 교회
국제선교신문 |
귀츨라프,서경조,서상륜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초대 사역자는 언더우드 목사백령도 최초의 중화동 교회를 소개합니다.귀츨라프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소래교회와 더불어 조선인 스… 더보기
Hot
민족의 어머니 교회??, ??새문안 교회
국제선교신문 |
한국 최초의 조직교회로 언더우드 선교사의 산물...우리나라 최초의 장로교회 새문안 교회를 소개 합니다.새문안 교회를 살피다 보면 하나님의 일에 협력이 얼마나 아름다운 가를 보여 주… 더보기

Search

Recently

Tags

Poll


결과보기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