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를 이기는 새해를 소망하자-창3:1~13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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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를 이기는 새해를 소망하자-창3:1~13 중에서

국제선교신문 기자 기사 등록: 2022.02.0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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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계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초비상인 가운데 새해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인류가 당면한 문제는 이뿐이 아닙니다. 불안정한 세계 경제, 국가간 자원 경쟁, 신 냉전체제 등등, 계속 이대로라면 세계는 패권을 위한 일에 편이 나누어지게 될 것이고 갈등은 매우 심각해질 것입니다.

1975년에 세계 경제와 사회의식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온 책이 한 권 발간됐습니다. 미국의 경제학자였던 존 케네스 갈브레이스(J.K Galbraith)불확실성의 시대입니다. 그는 이 용어를 처음 사용했는데 우리나라엔 78년에 초판이 나왔고 재판을 거듭하며 지금도 꾸준히 읽히고 있습니다. 이 책이 출간될 때 저는 신학생이었습니다. 읽기는 했으나 경제이론이나 사회의식이 부족한 때여서 깊이 이해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이 의미하는 바 한 가지 사실은 알고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불확실하다는 것만이 확실하다는 것입니다. 불확실의 제1 원인은 인간의 탐욕인데 지금도 탐욕 앞에서 상식과 도덕이 여지없이 무너지고 있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인간이 탐욕을 내려놓긴 어려울 듯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시대의 과제는 무엇이어야 할까요? 이를 오늘 창세기 3장을 통해 함께 생각해보았으면 합니다.

창세기 3장은 죄로 인해 무너진 인간의 불행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금단의 실과를 따먹으므로 인해 모든 것이 파탄나버렸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과의 관계에 어려움이 생겼습니다(3:24 쫓아내셨다). 이로써 영생의 존재였던 인간에게 죽음이 임했고 생로병사는 그때부터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인간관계에 파탄이 왔고 탓, 책임 전가, 거짓말, 미움, 질투, 탐욕, 배신, 살인은 인간의 일상이 됐습니다. 인간과 모든 피조물에게도 저주가 임했습니다(16-19). 죄의 팬데믹이 전 인류를 덮쳤고 엄청난 일이 일어났던 것입니다.

그런데 죄는 지금도 사람을 무너뜨리는 최선봉에 서 있습니다. 코로나로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죄로 인해 무너질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새해 우리 삶의 제1 과제는 죄를 이기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이 있는데 죄의 정체입니다. 죄는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고 경시하게 합니다. 아담과 하와가 그랬습니다. 그리고 죄의 배후에는 영적 세력이 있습니다. 이를 뱀이라고 했는데 저주받기 전 뱀은 사람과 의사소통을 했고 지혜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혜를 악하게 사용했습니다(간교, 1). 그런데 이 뱀을 조종한 영적세력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계12:9에서는 마귀, 사탄 그의 사자들(귀신)이라고 했습니다. 이들의 주된 일은 온 천하를 꾀는 것입니다. 그래서 뱀이 조종을 받아 마귀짓을 했던 것입니다(3:1-6).

그러므로 지성과 감정과 이성이 하나님에 의해 통제되지 않으면 쉽게 죄에 빠지게 됨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말씀을 보고 기도하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단이 그리스도인을 미혹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예수님으로 인해 변화된 우리의 운명을 시기해서입니다. ‘못 먹는 밥에 재를 뿌리자는 심산으로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시키고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죄의 유혹을 이기기 위해선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옳으시다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날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해야 합니다. 죄는 피하고 진리를 따라야 합니다(딤전6:11-12). 성도 여러분, 지금 우리는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확실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뿐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 길을 걸으며 죄를 이기는 새해가 되도록 힘씁시다. 이에 복이 있을 것입니다.

 

배성태목사

취재: 국제선교신문 기자    기사입력 : 22-02-0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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