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독교 인구 비율의 변천
2016년 통계청 인구주택 총조사 종교 부문에 의하면, 개신교인이 9,676,000명, 천주교인이 3,890,000명으로 합계 13,566,000명이다. 당시 한국 전체인구는 대개 51,630,000명 정도였다. 그러면 기독교인은 전체 인구 대비 27%정도이다. 기독교 인구는 전체 인구의 거의 1/3 수준이다. 절대 약세가 아니다.
3.1운동 당시의 기독교 인구가 260,000명 정도였다. 당시전체 인구가 16,913,000명이었는데 그렇다면 기독교인은 전체의 1.5%에 불과하였던 것이다. 그 극소수의 기독교인이 독립운동참여에서 전체의 40%정도를 차지하고 있었다.
특히 한일합병 때에 전체 한국인 인구가 13,313,000명에 기독교 인구 200,000명에 불과하였던 것이다. 1.5%에 불과한 기독교인구 비율이었다. 그런데도 초대 조선총독 데라우찌 마사다께는 부임 첫날 조선통치의 가장 시끄러운 문제는 기독교인이라고 하면서 그 박멸을 거듭 강조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소위 <105인 사건> 날조로 한국교회의 괴멸을 시도하였던 것이다.
지금 한국교회 현황
지금 한국교회는 거대한 세계적 교회로 등장하고 있다. 우리 스스로는 문제가 많다고 사방에서 비판의 소리가 높지만 한국교회는 활력 넘친 거대한 교회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교회가 물량주의에 빠져 있다고 비판하는 사람들이 한국교회서 교인 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걱정을 한다. 그런 걱정은 물량주의가 아닌가.
통계청의 조사가 2015년의 것으로 2016년 발표한 것인데 우리가 보았듯이 우리 기독교인의 수는 전체 인구의 27%에 이르고 있다. 1.5%로 3.1운동을 주도했던 한국교회이다. 1.5 %의 기독교인으로 한국 통치가 난관이라고 말한 조선 초대총독의 시정연설문이 아직도 생생하게 들려오고 있다.
따라서 한국에서의 기독교 저력과 그 실체의 동력은 통계 수자의 대소와는 그렇게 문제가 안 될 정도의 폭발력을 가지고 있다. 기독교인의 사회적 의식수준, 도덕적 예민성, 하나님이 하늘에서 불으셔서 사역을 맡겨주셨다는 소명감, 사회적 분위기를 성서적 가치로 판단하고 결단하는 철저한 자세, 끝까지 사랑과 용서와 친화로 거친 사회를 하나하나 녹여가는 따사한 실행, 구석구석 진실과 온유와 사랑으로 사람들 마음에 진실과 평화를 심어가는 지극히 작은 일들, 그런 일을 하는 사람들이 아직은 우리 기독교인들이다.
세계적 교회로 우뚝 선 우리 한국교회의 사명
하나님은 우리 한국교회를 부르셔서 백성의 언약과 이방의 빛으로 지명하여 부르셨다. 지금 세계는 기독교밖에 의지할 곳이 없다. 세계 위기의 절벽을 앞두고 1931년 우리 교회는 아침 해가 돋을 때 만물이 신선하여지는데 우리가 <세상 지날 때에 햇빛되게 하소서> 찬송한다. 바로 그해 평양신학교이 한국이 교수 남궁혁 박사는 <세계역사의 마지막 시대>는 한국이 주도한다는 예언을 한다.
한국교회는 세계의 전략적 요충지라고 하는 말을 오래전에 세계 거대신문이 대서특필하고 있었다. 지금 바야흐로 한국이 기독교의 힘으로 세계를 주도할 때가 임박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교회의 세계사적 사역이 실천되기 시작하는 시기에 우리가 지금 서 있다.
민경배
백석대학교 석좌교수
게시일 : 2018-07-03 21:5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