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단에 대한 일반적인 개념
1)성도들은 연단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믿음 생활 중에 혹은 성경을 소리 내어 읽던 중 상황이 더 악화(연단)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현상을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라는 질문에 대해 일반 읽기와 소리 내어 읽기의 경우 모두 ‘당연하다’와 ‘이해가 안 되지만 그래도 성경적이다’라고 응답함으로, 연단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긍정적인 면을 보였고, 연단의 이유가 ‘성경적이지 않은 과거의 잘못된 행동’과 ‘장성한 믿음을 위해’ 라고 상당수가 응답한 것으로 보아, 성도들의 연단에 대한 이유의 개념이 명확하게 나타난다. 더욱이 ‘연단의 과정을 통해 성도의 믿음은 어떻게 되었다고 생각하십니까?’ 라는 질문에 대해 일반 읽기의 경우는 73%가, 소리 내어 읽기의 경우에는 85%가 ‘좋아졌다’라고 응답한 것으로 보아, 연단이 믿음에는 반드시 있어야 할 것을 암시한다. 그러나 연단의 필요와 연단 자체에 대한 각각의 생각이 틀린 것을 엿볼 수 있다. 즉 소리 내어 읽기의 경우에 연단에 대해서 좀 더 적극적인 자세를 갖고 있으며 소리 내어 성경 읽기가 연단을 재촉하거나 단축시키고 있고 이것이 실제로 장성한 믿음을 위한 것임을 은연중에 나타내고 있음을 볼 수 있고, 반면 일반 읽기의 경우에는 연단을 받는 것의 이유와 당위성을 인정은 하지만 마지못해 받는 듯한 수동적이며 소극적인 면이 상당히 있음을 알 수 있어, 연단과 성경 읽기 즉 말씀과의 관계성은 거의 인식하지 못하는 수준이다
2)신앙의/소리 내어 읽기 연수에 따른 연단의 구체적인 내용들
성도들은 성경을 소리 내어 읽기의 여부에 상관없이 사람 연단을 가장 많이 받고 있으며(63%,54%) 사람 연단 중에서는 가족(배우자 자식 부모 친척)에 의한 연단(62%,62%)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것은 많은 믿는 사람들이 가족의 구성원들과 혈족에 의해서 힘들어하며 혹은 힘들게 하며 믿음 생활을 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다음은 성도들이 믿음 생활 중 혹은 소리 내어 읽기 중에 받는 구체적인 연단의 내용들과, 연단과 신앙의 연수과 관련된 내용을 살펴보겠다.
<도표>에 의하면 일반 읽기의 경우는 신앙의 연수에 관계없이 즉 믿음 생활의 연수가 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의 항목으로 계속적으로 연단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자신의 성품이나 물질 연단의 경우에 초신자나 오래 믿은 성도나 믿음의 전 단계에서 고르게 연단을 받고 있다. 미움의 경우는 각각의 단계별로 그 비중이 점점 심해지고 있어서, 믿음의 연수와 무관하게 사랑 실천의 어려움과 사랑 실천의 현주소를 나타내고 있는 듯하다. 즉 일반 읽기의 경우에는 믿음의 연수가 증가함에 따라 처음에 받았던 연단이 줄거나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성품과 물질의 항목에서 연단을 계속적으로 받고 있고, 미움의 경우는 그 수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반면에 소리 내어 읽기의 경우는 연수에 따라 겪는 연단의 내용이 약간씩은 차이가 있음을 보게 된다. 즉 소리 내어 읽기의 경우 혈기의 항목을 보면 소리 내어 읽기를 시작하는 단계에서 가장 많은 연단을 받다가 그 이후에는 수치가 급격히 떨어진다. 그리고 물질 연단의 경우에도 각각의 단계별로 볼 때 점차 그 수치가 떨어진다. 가족과 친지들의 핍박 연단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며, 헤아림의 경우에도 처음에는 높다가 급격히 떨어짐을 보게 된다. 즉 소리 내어 읽기의 경우에는 일반 읽기에서는 그리 심하지 않은 혈기와 가족의 핍박, 헤아림의 부족이라고 하는 독특한 연단이 각각의 연수에 따라 있으나, 물질의 연단이 상대적으로 긴 과정을 통해 나타날 뿐, 어느 특정한 항목의 연단이 전 과정을 통해서 나타나고 있지는 않다. 이것은 소리 내어 읽기의 경우는 소리 내어 읽기의 과정을 통해 독특한 연단이 있으나 그것은 장시간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소리 내어 읽기의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없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도표> 믿음생활/소리 내어 읽기 중 겪은 연단의 내용은 무엇입니까?
구 분
| 자신의 성품 | 물 질 | 혈 기 | 배우자 | 미 움 | 가족의 핍박 | 헤아림 부족 | 기 타 |
일반읽기 | 15% | 12% | 9% | 9% | 9% | 7% | 4% | 35% |
소리내어읽기 | 9% | 15% | 14% | 5% | 10% | 12% | 11% | 24% |
<도표> 믿음생활/소리 내어 말씀 읽기 중 연단으로 특히 힘들었던 경우와 시기를 연결시킨다면? (단위: 년 / 앞의 년수는 일반읽기 뒤의 년수는 소리 내어 읽기)
구 분 | 1-5/1-3 | 6-10/4-5 | 11-15/6-10 | 16-20/11이상 | 21이상 |
일반 읽기 | 자신의 성품(16%) 물질(12%) | 물질(19%) 자신의 성품(14%) | 자신의 성품(16%) 물질(15%) | 자신의 성품(24%) 미움(14%) | 미움(15%) 물질(13%) |
소리내어 읽기 | 혈기(20%) 물질(16%) | 가족의 핍박(17%) 물질(15%) | 물질(12%) 헤아림 부족(12%) | 자신의 성품(31%) 미움(19%) | 해당 없음 |
또 연단(드러남)에 어떤 일정한 순서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라는 질문의 답을 보면 일반 읽기의 경우에는 연단에 어떤 일정한 순서가 ‘있다’가 39%이며 ‘모르거나’ ‘없다’가 61%인 반면에, 소리 내어 읽기의 경우에는 ‘있다’가 65%이고 ‘없거나’ ’모르겠다‘가 35%로 두 집단은 상당한 차이 속에서 연단을 받고 있음을 보게 된다. 즉 일반 읽기의 경우에는 연단에 대한 명확한 개념이 없이 혹은 그것이 연단인 줄도 모르면서 연단을 받고 있을 수도 있으며, 소리 내어 읽기의 경우에는 각각의 단계별로 명확한 연단이 있고 또 그것을 느끼면서 그것에 대해 대응함으로, 연단을 어느 정도 극복하면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또 ‘소리 내어 읽기 후에 받은 연단은 소리 내어 읽기 전의 연단과 비교해서 어떻습니까?’ 라고 소리 내어 읽기를 하고 계신 분들에게만 질문하였는데 그 응답을 보면 ‘더 심하다’가 56% ‘별 차이 없다’ 가 19% ‘약한 편이다’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