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선교 역사의 언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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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선교 역사의 언덕에서

국제선교신문 기자 기사 등록: 2021.08.05 00:19

중국에 관련한 글들은 시중 서점에 진열된 책만 어림잡아 수백 종에 이르는 방대한 지식을 우리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쓴 글들이 중국사역을 하는 우리들 에게는 방향을 제시해 주는 나침반의 역할과 지침서와 같으며 때로는 길잡이 역할을 해 주기에 힘이 되고 있습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그 많은 책들 가운데 실제적인 중국사역에 대한 방향제시나 사역에 도움을 주는 책들은 쉽게 찾아 볼 수 없어 아쉬움을 주고 있는 실정 입니다.현장사역을 통해 습득한 경험이나 지식 노하우에 대한 실제적인 참고서 역할을 할 수 있는 책들이 많이 발간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초기 중국사역은 조선족 동포에 집중 할 수밖에 없는 언어의 장벽과 문화의 장벽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중국을 향한 한국의 통행로 역할을 하는 조선족이 있었기에 우리 한국교회는 어렵지 않게 중국선교에 질풍노도와 같이 북방선교의 바람에 휩쓸려 떠내려가기 시작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일찍이 우리 민족을 사랑 하셔서 중국 에 조선족 동포를 앞서 보내셔서 준비를 시킨 사실을 우리가 재평가를 해야 한다는 사실 입니다.마치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 하시려고 요셉을 앞서 보내셔서 하나님의 구원역사를 베푼 것 과 같습니다.

중국에 조선족 동포를 예비 해두지 않으셨다면 우리 한국의 중국선교는 그 만큼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리라 생각 합니다.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은혜의 섭리라는 사실을 직시해야 합니다중국을 사랑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요 한국교회에 선교의 교두보를 마련해 주셔서 시대적인 사명을 감당하게 하신 은혜의 귀결 이라 생각 합니다.

초기 중국사역은 한마디로 열정 그 자체였습니다열정은 있었지만 중국에 대한 이해가 부족 했기에 많은 사람들이 비싼 수업료를 지불 할 수밖에 없는 시행착오를 모두 다 경험 했어야 했습니다옛말에 `선 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했듯이 우리 모두가 중국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 조차도 없이 오직 믿음으로 뛰어 들어 선교를 하다 보니 파열음이 생기게 되고 불신과 반목이 깊어졌으며 민족적 배타주의도 자리 잡게 되었고 우월감으로 인한 부작용이 곳곳에서 돌출이 되었습니다.

한국 특유의 `빨리 빨리‘ 문화의 조급증이 선교 현장에도 그대로 적용이 되어 과정을 무시하고 실적에만 치중하는 선교를 시행 하다 보니 다양한 문제점만 드러나 성숙하지 못한 성인아이 같은 현상을 초래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한마디로 중국교회와 지도자들에게 오만한 모습만 비춰졌으며 우리식만의 특유의 고집이 오늘의 중국교회를 당황하게 만들고 마는 우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이제 우리 한국교회는 스스로 자정능력을 가지고 중국교회와 선교현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말씀에 입각한 선교의 역기능적인 면 보다는 순기능적인 시각으로 다가가야 할 때임을 알아야 합니다열정과 헌신이 무엇보다도 중요 하지만 그동안의 시행착오나 오류들을 과감하게 수정하여 새롭게 중국교회에 방향을 제시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최요한목사

게시일 : 2019-01-01 22:37:25 




취재: 국제선교신문 기자    기사입력 : 21-08-05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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