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I.T)의 아이러니

선교논단 wmnews.org

아이티(I.T)의 아이러니

국제선교신문 기자 기사 등록: 2023.02.28 21:58

f0c0611478a65742acf14134e894a47f_1677589092_0755.png
 

이 지구상에 가장 가난한 나라지만, 가장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나라가 있었다. 그것은 인도 옆에 있는 방글라데시였다. 그러나 오늘날 방글라데시 사람들은 정반대로 자기들이 가장 불행한 사람들이고, 세계에서 가장 못사는 나라 중에 하나라고 깨닫게 되었다. 그 이유는 젊은이들이 모두 스마트 폰을 사용하면서부터 바깥세상의 정보들이 들어가니 자기들의 처지가 드러났고, 의식도 변화되고, 생각이 바뀌었다고 한다.

 

컴퓨터, 핸드폰, 유튜브, 카카오톡 등 모든 IT 기술과 산업이 정보화 사회가 되었고, 정보를 선점하는 나라가 곧 선진국이 되고, 정보가 늦은 나라는 성장이 멈추어 있고, 아직도 19세기적 삶을 사는 것도 사실이다. 이제는 IT 산업으로 말미암아 말 그대로 세계는 <지구촌>이 되었다. 미국에서 일어난 사건이 CNN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전 세계에 방송되고, BBC를 통해서 영국의 물가 폭등에 항거하는 100만여 명의 대모 행렬이 전 세계에 퍼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의 전 정권의 비리 사건도 그대로 세계의 뉴스로 나가고 있다. 한때 100만여 명이 운집했던 광화문 운동도 전 세계에 퍼져 나갔고, 최근의 169명의 여당 국회의원들의 방탄국회도 모자라, 거리에서 희한한 대모도 세계로 나가고 있다. 최근 튀르키예의 지진으로 2만 명이 죽은 사건도 실시간으로 방송되고 있다. 하기는 공영방송에 안나가도 요즘은 누구나 사건 현장을 찍어서 유튜브에 올려 버리면 전 세계 사람들이 다 보는 세상이다. 그러니 감추려고 해도 감추어지지 않고, 거짓말과 선동을 해도 소용없다.

 

IT산업이 세계 최고인 대한민국은 그것을 접목한 K-방산이 지금 전 세계로부터 각광(脚光)을 받고 있다. 우리 대한민국은 과거 산업화는 늦었지만, 정보화는 선두주자가 되었음을 감사한다. 우리 대한민국은 <과학입국>을 기치로 내세워 모든 방면에 섬세한 발명품을 만들고 적용하는 천재적 머리를 가지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삼부자가 끝없는 도발과 미사일과 핵실험으로 위협해도, 한국은 첨단과학기술을 이용하여 최고의 무기들을 생산하고 있다. 그래서 유럽국가들이 앞다퉈 그 무기들을 사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북한의 김정은 정권이 많이 흔들리고 있단다. 다름이 아니라 북한의 MZ 세대들이 중국제 핸드폰을 가지고, 대한민국의 실상을 알게 되었을 뿐 아니라, 한류 드라마를 시청하므로 배우들의 옷 모양, 헤어스타일을 흉내 내고, 말씨도 서울 말씨를 쓰는 것이 유행이란다. 그래서 <자기>, <오빠> 등의 서울 말씨를 쓰면, 위기의식을 느낀 북한 정부는 대한민국의 드라마 즉 한류를 전파하는 자는 사형에 처하고, 그것과 관련된 자는 노동교화소로 보낸다고 한다. 급기야 대한민국의 문화를 흉내 내는 자를 법으로 규제하도록 했다고 한다.

 

휴전선이 있어서 남북이 자유로 왕래할 수 없으나, 새들은 남북을 자유롭게 날아가듯 <정보는 휴전선이 없다>. 북한으로서는 한국의 정보가 그대로 젊은이들에게 전달됨으로 체제 위협을 느끼고, 철저히 단속하는 모양이다. 하지만 북한의 젊은이들은 이미 한류를 알 만큼 알아가고 있고, 이미 대한민국의 소식을 <탈북자>들의 전화로 다 알고 있었다. 어쩌면 남북통일은 무기전쟁이 아닌, IT가 휴전선을 무너뜨릴지도 모를 일이다. 이미 오랫동안 극동방송의 북한 선교방송은, 전파를 타고 휴전선을 넘어 들을 수 있는 자들에게 생명의 복음을 전하고 있다. 그 외에도 <환란과 핍박 중에도 성도는 신앙 지켰네>라는 찬송처럼, 북한에도 여기저기 가정교회가 있음은 소식통을 통해서 알고 있다. 한편 북한 권력은 그동안 수만 명의 간첩을 한국에 심어놓고, 핸드폰, 유튜브, 카톡을 통해서 지령을 내리고, 심지어 청와대, 국회, 정당, 군사, 법조, 각종 사회단체, 심지어 목사, 신부들에게도 침투되어 있다고 들었다. IT의 아이러니다.

 

IT산업이 인류를 새롭게 변화시키고 편리하게 한 것도 있지만, 그것을 도구로 해서 여러 가지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 IT는 우리 인간에게 필요한 도구(Instrument)이다. 그러나 칼이 강도에게 쥐어지면 사람을 해하는 데 쓰이고, 칼이 의사에게 주어지면 그것은 수술하는 도구가 된다. 현대인은 벽을 쌓고, 눈을 감고, 귀를 막고는 살 수 없다. 유튜브와 카톡은 1초 만에 지구를 한 바퀴 돈다. 정보에는 좋은 정보도 있고, 나쁜 정보도 있다. 나쁜 정보는 국가를 허물고 개인을 허무는 사상을 의미한다. 좋은 정보는 사람을 세우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지만, 이 땅에는 거짓된 정보와 국가를 무너뜨리는 붉은 사상의 정보에 정신을 빼앗긴 사람들이 예상외로 많다.

 

그런데 오래전에 하나님께서 우리 인류에게 <생명을 살리는 정보>를 주셨다. 그것은 곧 생명의 말씀 곧 <성경>이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그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이 말씀이 곧 하나님이시라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그러므로 우리는 <영원한 생명의 정보에 On line> 하면서, 이 세상에 거짓된 정보를 발아래 짓밟으며 살아가자



정성구 박사(전 총신대대신대 총장) 

취재: 국제선교신문 기자    기사입력 : 23-02-28 21:58

Copyright @2012 국제선교신문. All rights reserved.
국제선교신문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독자의견

카이퍼와 이승만(교육자)
국제선교신문 |
카이퍼와 이승만은 위대한 정치가로서 그들이 추구하는 이상과 꿈이 같은 것이 많다. 그 둘의 생각은 사람을 바꾸고, 나라를 바꾸는 것은 <교육>밖에 달리 없다는 것을 깨달… 더보기
부활신앙-눅24:1~12 중에서
국제선교신문 |
죽음은 모든 사람이 피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사람들은 이 죽음을 피하기 위한 시도를 역사 이래 계속해왔지만,그 누구도 피할 수 없었습니다.그래서 절대다수의 사람들은 죽음을 두려워… 더보기
고집과 정체성
국제선교신문 |
옛 속담에 ‘미련한 사람은 고집이 세다’는 말이 있다. 자신의 생각보다 더 좋은 의견이 나와도 끝까지 자기 의견을 고집하는 경우를보고 하는 말이다. 주변에 이처럼 자기 생각만이 옳… 더보기
언약도들의 신앙
국제선교신문 |
영국과 스코틀랜드는 같은 나라인 듯하지만 다른 나라이다. 두 나라는 하나의 왕국이었지만, 서로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 많다. 오래전에 내 룸메이트는 스코틀랜드에서 온 머리… 더보기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에 가득히-대하5:1~14 중에서
국제선교신문 |
‘여호와의 영광이 하나님의 전에 가득하였더라’ 이는 이스라엘 왕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한 후 봉헌할 때 있었던 광경입니다. 이로써 하나님께서는 그들과 함께하시며 그들의 헌신과 예배를… 더보기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다, 그러므로…-수24:1~5,14,15 중에서
국제선교신문 |
역사는 어떻게 시작되고 진행되는가? 이에 대해 다양한 역사관들이 제기되었지만, 핵심은 ‘역사의 주체가 누구냐’는 것입니다. ‘하나님이냐, 인간이냐’는 것이죠. 이에 대한 성경의 답… 더보기
Hot
나도 선교사다 ... 집 개방 제3세계 학생들 가르쳐
국제선교신문 |
얼마 전에 중국과 카자흐스탄에서 30여 년 이상 선교사로 있던 김부식 선교사가 날 찾아왔다. 김 선교사는 자신이 편집한 책이라면서 GMS의 원로 선교사들의 선교 활약과 회고를 엮은… 더보기
Hot
신화의 비신화를 위한 설교
국제선교신문 |
16세기 이후 기독교는 하나님 중심의 신학에서 인간 기준의 신학으로 바뀌었다. 예전에는 인간의 모든 가치 기준이 하나님이었고, 인간에게는 이것을 따르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종교 생활… 더보기
Hot
<암컷>과 <수컷>
국제선교신문 |
최근에 야당 정치인 가운데 유력한 인사가 <암컷>이란 말을 써서 사람들의 속을 뒤집어 놓고 있다. 네이버에 찾아보니 그 사람은 남원 출신에다가 명문대학교에서 법학과를 졸… 더보기
Hot
「 큰 구원을 등한히 여기지 말라 」- 히브리서 2:1~4 중에서
국제선교신문 |
본문 히브리서는 A.D. 60년대 후반, 로마에 있던 성도들의 신앙을 견고히 하기 위해 주신 말씀입니다.당시 기독교로 개종했던 유대 크리스천들 중엔 상당수가 ‘기독교 신앙을 고수할… 더보기
Hot
주인정신과 나그네 정신
국제선교신문 |
도산 안창호(1884~1969) 선생은 ‘주인 정신’을 교육함으로써 흩어졌던 하와이 교민들을 단결시켰다. 독립운동 자금을 모금해 임시정부로 보냈고, 희망을 잃었던 교민들에게 자립할… 더보기
Hot
명문대학
국제선교신문 |
하버드 대학교는 아이비리그에 속한 최상위 대학이다. 하지만 미국의 대학 순위를 매기는 Best US. news의 보고서를 보면, 지난 10년간 하버드 대학교가 미국 대학교의 1위 … 더보기
Hot
「예수님의 재림에 관한 미혹들 」 - 데살로니가후서 2:1~12 중에서-
국제선교신문 |
예수님 승천 후 열흘 정도 지난 오순절날 아침, 예루살렘의 어느 다락방에 모인 120여 명의 사람들에게 성령강림의 신비롭고도 놀라운 사건이 있었습니다. 성도들은 다른 언어로 말하기… 더보기
Hot
신흥종교(新興宗敎)
국제선교신문 |
한국은 신흥종교(新興宗敎) 천국이라 할 수 있다. 신흥종교를 다른 말로 <이단(異端) 종파>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단 종파는 외국산도 있지만, 국내산이 더 많다. 이단 … 더보기
Hot
「 특종 중의 특종 」- 마태복음 2:1~11 중에서
국제선교신문 |
성경은 여러 가지 특종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를 통해 역사를 섭리해 오셨습니다. 특종 중의 특종은 예수님이십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이 역사의 분기점이 되셨기 때문… 더보기

Search

Recently

Tags

Poll


결과보기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