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전쟁

선교논단 wmnews.org

우주 전쟁

국제선교신문 기자 기사 등록: 2022.07.04 13:11


7991a166ea765f3d8410852be93f0d21_1656907874_9763.png
 

 

며칠 전 <누리호>가 우주로 향하는 장엄한 모습에 숨을 죽이며 TV에서 보았다. 참으로 가슴 뿌듯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아마 전 국민이 다 함께 이번에는 누리호가 성공적으로 우주에 진입하여 인공위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간절히 기원했을 것이다. 지난번의 실패도 있었고, 이번에도 센서의 고장으로 날짜가 연기되는 등..보는이들로 하여금 참으로 조마조마하게 했었다.

 

누리호의 발사 성공으로 이제 대한민국은 <세계 7대 우주 강국>이 되었다고 모두 우쭐해 있는 것 같다. 이전에 전 문 대통령은 <나라호> 발사대까지 가서 우주로 날아가는 로켓을 마치 자기의 공적인 듯이 쌩쇼를 했지만, 이번에도 발표가 늦어지자 VIP 곧 윤 대통령이 오는 시간을 기다린다는 말로 빈정대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그러나 과기통 차관이 1차 브리핑을 그리고 누리호 성공은 장관이 간명히 발표하고, 곧 달 탐사선까지 보낸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주었다. 그리고 서울에서 윤 대통령이 누리호 발사의 성공을 축하하고 그간에 수고한 과학자들과 기업인들의 노고를 축하했다. 그리고 머지않아 <항공 우주청>을 신설할 것을 천명했다. 참으로 멋졌다. 사실 이번 일로 이 땅에는 불의와 불법으로 이상한 정치 논리로 국고를 빼먹는 정치가들보다 묵묵히 자기 사명을 다하는 과학자들이 존경받고 대우받는 세상이 되었으면 한다. 이번 일은 300여 개의 중소기업이 참여해서 일구어낸 종합선물 꾸러미였다.

 

이렇게 우리가 세계 7대 우주국이 되었다 하나, 실은 아직도 걸음마 단계이고 미국과 중국 양대세력이 우주 전쟁에 돌입했다고 한다. 특히 중국은 <우주정거장>까지 만들어 세계 제패를 하기 위해 우주산업에 올인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우주 전쟁에 각축을 겨루는 동안, 우중 공간에는 그동안 쏘아 올린 각종 우주 쓰레기들로 우주 공간이 점점 오염되어 가고 있다. 그리고 우주 선진국들이 좋은 자리를 모두 차지해서 괘도를 돌고 있어 후발대는 인공위성의 길도 수월치 않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선진 국가들은 우주 전쟁에 선수를 치고 달이나 화성에 먼저 가려고 안달을 하는 것일까? 그것은 우주 패권의 대결이다. 다른 행성에 있는 희토류를 비롯해서 희귀한 광물질을 먼저 가져오기 위한 것이라 한다. 인간의 탐욕과 욕망이 우주에 가득 찬 셈이다. 과학이 인류발전에 기여 한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지만, 그 과학기술이 어떤 세계관을 가진 자의 손에 가느냐가 문제이다. 그래서 필자가 말하고 싶은 것은 우주정복을 한다는 사람들의 <우주관>을 생각해보고 싶다. 과학자들은 우주가 생성된 것은 137억 년이라고 말하면서, 우주는 <빅뱅>에 의해서 만들어졌다고 말한다. 하지만 <빅뱅이론>도 따지고 보면 가설(상상)에서 나온 이론일 뿐이다. 그래서 아무도 우주 즉 수많은 은하계와 태양을 돌고 있는 행성들이 어떻게 태어났는지 분명한 답은 없다. 그러니 사람들은 우주는 우연히 만들어졌다고 우긴다. 이렇게 이 세상을 지배하고 사상은 한결같이 <유물론적 세계관>, <무신론적 세계관>, <진화론적 세계관>이 압도적이고, 이러한 우주관 사상은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들일수록 더욱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그러니 초, , , 대 모든 교과서와 과학교과서도 모두 그러한 세계관으로 되어 있어, 그것이 마치 과학적이요, 논리적이요, 합리적인 줄 생각한다. 그리고 이 우주는 광활하고 주인 없는 곳이니 먼저 정복하는 것이 임자이고, 먼저 기술을 축적하는 나라가 차지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또 다른 우주관이 있다. 그 우주관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계시 되어 있다. 계시라는 말은, 본래 커튼을 열어젖히다는 말이다. 이 세상이 어떻게 생겨났으며, 인간은 어떻게 이 땅에 살게 되었으며, 어떻게 밤낮이 생겼으며, 어떻게 추위와 더위가 있고, 밤하늘에 수많은 별과 은하계가 있는데, 그것들이 충돌 없이 일정한 궤도를 따라 돌고 있는지 땅 위에 사는 인간들로는 알 수도 없고 해명할 수도 없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을 택해서 계시의 수용자로 삼으시고, 그들에게 우주의 기원과 인간의 기원을 알아듣기 쉽게 계시해 주었다. 그것이 성경이다. 그래서 우주보다 크신 하나님께서 우주와 천지와 그 가운데 있는 만물을 창조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주를 어떤 세계관으로 보는가에 따라서 달라진다. 맨 처음 우주에 갔던 소련의 유리 가가린은 <우주에 가보니 하나님은 없더라!>고 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이 된 <이소연> 씨는, 지상 400km(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에서 지구를 내려다보면서 하나님의 솜씨가 너무나 아름답다고 했다. 나는 전 세계 여러 곳을 부흥회를 인도하면서 마지막 밤에는 반드시 찬송가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내 마음속에 그리어 볼 때, 하늘의 별 울려퍼지는 뇌성 주님의 권능 우주에 찼네.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내 영혼이 찬양하네>를 꼭 부른다. 미국의 뉴욕, 볼티모어, 시카고, L.A, 아틀렌타, 파라과이, 브라질, 아르헨티나, 모스크바, 북경, 루마니아, 헝가리, 네덜란드, 남아공, 독일, 필리핀 등등 가는 곳곳마다 <주님의 솜씨 우주에 찼네>를 힘있게 불렀다.

 

대한민국이 우주로 가는 길을 터 주어서 참으로 고맙다. 하지만 그보다 우주를 지으신 그 위대하신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하자!


정성구 박사(전 총신대대신대 총장) 

취재: 국제선교신문 기자    기사입력 : 22-07-04 13:11

Copyright @2012 국제선교신문. All rights reserved.
국제선교신문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독자의견

언약도들의 신앙
국제선교신문 |
영국과 스코틀랜드는 같은 나라인 듯하지만 다른 나라이다. 두 나라는 하나의 왕국이었지만, 서로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 많다. 오래전에 내 룸메이트는 스코틀랜드에서 온 머리… 더보기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에 가득히-대하5:1~14 중에서
국제선교신문 |
‘여호와의 영광이 하나님의 전에 가득하였더라’ 이는 이스라엘 왕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한 후 봉헌할 때 있었던 광경입니다. 이로써 하나님께서는 그들과 함께하시며 그들의 헌신과 예배를… 더보기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다, 그러므로…-수24:1~5,14,15 중에서
국제선교신문 |
역사는 어떻게 시작되고 진행되는가? 이에 대해 다양한 역사관들이 제기되었지만, 핵심은 ‘역사의 주체가 누구냐’는 것입니다. ‘하나님이냐, 인간이냐’는 것이죠. 이에 대한 성경의 답… 더보기
나도 선교사다 ... 집 개방 제3세계 학생들 가르쳐
국제선교신문 |
얼마 전에 중국과 카자흐스탄에서 30여 년 이상 선교사로 있던 김부식 선교사가 날 찾아왔다. 김 선교사는 자신이 편집한 책이라면서 GMS의 원로 선교사들의 선교 활약과 회고를 엮은… 더보기
Hot
신화의 비신화를 위한 설교
국제선교신문 |
16세기 이후 기독교는 하나님 중심의 신학에서 인간 기준의 신학으로 바뀌었다. 예전에는 인간의 모든 가치 기준이 하나님이었고, 인간에게는 이것을 따르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종교 생활… 더보기
Hot
<암컷>과 <수컷>
국제선교신문 |
최근에 야당 정치인 가운데 유력한 인사가 <암컷>이란 말을 써서 사람들의 속을 뒤집어 놓고 있다. 네이버에 찾아보니 그 사람은 남원 출신에다가 명문대학교에서 법학과를 졸… 더보기
Hot
「 큰 구원을 등한히 여기지 말라 」- 히브리서 2:1~4 중에서
국제선교신문 |
본문 히브리서는 A.D. 60년대 후반, 로마에 있던 성도들의 신앙을 견고히 하기 위해 주신 말씀입니다.당시 기독교로 개종했던 유대 크리스천들 중엔 상당수가 ‘기독교 신앙을 고수할… 더보기
Hot
주인정신과 나그네 정신
국제선교신문 |
도산 안창호(1884~1969) 선생은 ‘주인 정신’을 교육함으로써 흩어졌던 하와이 교민들을 단결시켰다. 독립운동 자금을 모금해 임시정부로 보냈고, 희망을 잃었던 교민들에게 자립할… 더보기
Hot
명문대학
국제선교신문 |
하버드 대학교는 아이비리그에 속한 최상위 대학이다. 하지만 미국의 대학 순위를 매기는 Best US. news의 보고서를 보면, 지난 10년간 하버드 대학교가 미국 대학교의 1위 … 더보기
Hot
「예수님의 재림에 관한 미혹들 」 - 데살로니가후서 2:1~12 중에서-
국제선교신문 |
예수님 승천 후 열흘 정도 지난 오순절날 아침, 예루살렘의 어느 다락방에 모인 120여 명의 사람들에게 성령강림의 신비롭고도 놀라운 사건이 있었습니다. 성도들은 다른 언어로 말하기… 더보기
Hot
신흥종교(新興宗敎)
국제선교신문 |
한국은 신흥종교(新興宗敎) 천국이라 할 수 있다. 신흥종교를 다른 말로 <이단(異端) 종파>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단 종파는 외국산도 있지만, 국내산이 더 많다. 이단 … 더보기
Hot
「 특종 중의 특종 」- 마태복음 2:1~11 중에서
국제선교신문 |
성경은 여러 가지 특종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를 통해 역사를 섭리해 오셨습니다. 특종 중의 특종은 예수님이십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이 역사의 분기점이 되셨기 때문… 더보기
Hot
진정한 복
국제선교신문 |
어느 종교나 동일하게 복 받으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기독교도 예외 없이 교회에 가면 목사님의 설교에서 복받는 내용의 예화와 설교가 자주 등장한다. 사찰들도 복 받기 위해 불공을… 더보기
Hot
斷食政治
국제선교신문 |
<단식(斷食)>은 특정 목적을 위해서 일정 기간 음식과 음료를 자발적으로 끊는 행위를 말한다. 그리고 <금식(禁食)>은 일정 기간 하나님께 서원한 것을 개인적… 더보기
Hot
거짓 선지자들과 거짓 예언들-겔13:1~10 중에서
국제선교신문 |
에스겔은 남유다의 격변기에 활동한 선지자였습니다. 그는 유다가 멸망하기 11년 전쯤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고, 포로가 된 지 5년쯤 되어 선지자로 소명을 받았습니다. 그의 주된 사… 더보기

Search

Recently

Tags

Poll


결과보기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