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여러 가지 특종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를 통해 역사를 섭리해 오셨습니다. 특종 중의 특종은 예수님이십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이 역사의 분기점이 되셨기 때문입니다. 이를 나타내는 공식 명칭이 기원전 기원후라 일컫는 BC(Before Christ)와 AD(Anno Domini)입니다. 그 중심에 예수님이 있습니다. 이처럼 역사를 예수님을 중심으로 나누게 된 것은 역사가 인간의 역사가 아니라 하나님의 역사라는 것이며 예수님을 중심으로 해서 역사를 이루어 오셨고 이루어 가실 것이라는 겁니다.
예수님이 오심으로 하나님의 언약의 기준이 새로워졌기 때문입니다. 언약은 하나님께서 인간과 관계를 맺는 수단인데 행위언약과 은혜언약이 있습니다. 행위언약은 첫 사람 아담과 맺은 언약인데 최소한의 조건은 순종이었습니다. 순종하면 계속 영생할 뿐 아니라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에 충만하고 만물을 다스리게 될 것이지만, 불순종하면 저주와 죽음을 받게 되리라는 것인데 아담의 불순종으로 인해 이는 모든 인간의 운명이 되고 말았습니다. 은혜언약은 예수님을 통해 맺은 언약인데 예수님께서 자기 목숨을 대속물로 주심으로 인해 하나님께서 인간의 죄를 간과(폐기처분 하다)하셨고 이로 인해 운명의 대전환이 일어났던 것입니다. 이제 누구든지 믿기만 하면 죄 사함받고 영생을 얻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셨기 때문입니다. 베들레헴은 오래전부터 그리스도께서 나실 곳으로 예언되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그곳 베들레헴에서 나시어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우셨던 것입니다. 이는 기막힌 하나님의 섭리였으며 천사들은 이것이 예수님이 구주이신 표적이라(눅2:12)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왕으로 오셨기 때문입니다.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십니까?(눅2:1) 별을 따라 동방에서 온 박사들은 아기 예수님을 만나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드리며 경배했습니다. 이는 왕을 알현할 때 드려지는 선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태복음에는 예수님의 왕 되심을 다양하게 증거하고 있고 예수님께서는 공생에 동안 왕 되심을 드러내 보이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때나 지금이나 예수님을 대하는 태도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동방에서 온 박사들, 헤롯 임금, 대제사장과 서기관들, 그리고 우리들… 그런데 예수님을 어떻게 알고 믿고 따르냐에 따라 운명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는 적당하게 넘어갈 문제가 아닙니다. ‘당신은 특종 중의 특종이신 예수님을 어떻게 했으며 언제 알게 되었습니까? 그리고 특종을 전하는 심정으로 예수님을 전했던 적이 있으십니까?’ 이보다 귀한 일은 없을 겁니다.
배성태목사